#0. 진짜 시작
동아리 신청을 18일 저녁에 하려고 구글 폼에 들어갔는데 마감이라며 작성이 막혀 있었다.... 그땐 멘토 도현 님의 연락처도 없고 다음 날이 주말이라 학교에도 연락할 수 없어 망연자실. ㅠㅠ 월요일에 혹시나 싶어 다시 구글 폼을 클릭했더니 다행히 열려 있었다!(내 간절함이 전해진 건가) 신청서를 작성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메일이 왔고, 스터디 단체 카톡방에 가입할 수 있었다.
동시에 주어진 1주차 과제는 데이터 분석가를 지원하려는 이유와 이 포지션을 선택하기 위한 자료 조사를 한 내용을 제출하는 것이었다. 기한 안에 과제를 제출하고, 3월 29일 저녁 7시에 첫 번째 세션이 시작되었다.
#1. IT 직업이 좋은 이유
급여가 좋다!
직업 선택에 연봉을 빼 놓을 수 없다. 도현 님이 초봉 얼마 정도를 희망하냐는 질문에 나 포함 대부분이 3~5천 사이를 답했다. 처음에 일을 시작하면 좋은 대접을 못 받을 수는 있지만, 첫 이직 후에 제대로 일을 할 수 있게 되면 5천 이상은 충분히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. 5천도 충분히 좋지만 나의 역량을 높여서 그 이상을 목표로 하면 더 재미있게 배우고 일할 수 있을 것 같다.
전망이 밝다!
컴퓨터와 데이터 분야의 전망이 밝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이다. 내가 경영정보학과를 선택한 이유도 전망이 있기 때문이었다. 직업 선택에 전망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.
해외 진출이 유리하다!
열심히 공부하고 일해서 실력을 쌓는다면 원하는 곳 어디든 가능하다. 해외 진출을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, 기회가 있다면 호주로 가고 싶다.
지금부터 시작해서 꾸준히 올라갈 수 있다!
개발자는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, 학교를 어디 나왔는지는 중요하지 않다. 지금부터 꾸준히 공부하면 점점 더 좋은 삶을 누릴 수 있다.
공부하는 데 돈이 거의 들지 않는다!
유튜브, 블로그 등을 통해 충분히 공부할 수 있다. 검색하면 다 나온다!
#2. 나는 어떤 삶을 살아왔는가?
어릴 때부터 내 진로에 부모님이 관여한 적은 없다. 꽤 주도적인 삶을 살아온 것 같다. 부모님은 언제나 내 꿈을 응원해 주시고 내가 뭔가를 하겠다고 하면 서포트해 주셨다. 하지만 그런 부모님의 응원과 기대에 못 미친 것 같아 항상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. 지금 다니는 학과가 고등학교 때 원하던 1순위는 아니었지만 2순위였더라도 내가 원하고 선택해서 왔고 새로운 길을 찾은 만큼 열심히 공부할 것이다!
#3. 대학원 vs 취업
대학원은 학문 그 자체에 관심이 있으면 가는 것이고, 무언가를 만들어 보고 싶다면 취업을 해야 한다. 취업을 위해 대학원을 가는 것은 하지 말라. 석사만큼의 경험과 실력이 있다면 취업은 가능하다!
IT 직군은 취업할 때 대학원 학위가 무조건 필요하다고 알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. 채용 공고에도 학위를 필수로 보는 곳은 없지만, '석사 또는 3년 이상의 경력'이라고 기재한 곳은 있더라.
#4. IT 직군에는 무엇이 있나?
- 백엔드
- 프론트엔드 (웹, 앱)
- DevOps
- 보안
#5. 데이터 직군에는 무엇이 있나?
- 데이터 과학자
- 데이터 분석가
- 머신러닝 연구자
- 데이터 엔지니어
#6. 데이터 분석가에게 필요한 것은?
데이터 스토리텔링
- 설득력 있는 내러티브로 이해관계자에게 맞춤화된 정보 전달 방법론
- 핵심요소: 데이터과학, 스토리텔링, 시각화
#7. 데이터 직군에서 성공하려면
루틴한 삶을 살아야 한다. 새로운 것을 하려면 무언가를 빼야 한다.
루틴한 삶을 위해서 나는 뭘 빼야 할까를 생각해보았다.
- 게임 - 평소에 게임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지만 나도 모르게 게임하느라 1시간을 보낸 적이 있다. 데이터 분석 스터디를 시작하면서 접속조차 잘 안 하게 되어서 의도치 않게 게임 끊기는 실천되고 있는 것 같다.
- (데이터 공부와 관련없는) 유튜브 시청 - 이번 세션에서, 유튜브를 켰을 때 추천에 뜨는 영상이 무의식 중의 나의 관심이라고 했다. 내 무의식은 고양이와 예능 클립으로 가득했다. 이런 영상으로 알고리즘을 따라 보다 보면 1시간은 기본으로 허비하는 것 같다. 유튜브 메인 화면을 데이터 공부로 바꾸는 날이 오게 할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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